LPG 주도권 잡은 르노삼성, 작년 내수 LPG車 3만대 이상 판매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LPG 차량을 3만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16일 지난해 내수 판매의 36.6%에 해당하는 3만1810대를 LPG 차량으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전체 승용 시장에서의 LPG모델 판매 비중이 7.6%인 점을 감안하면 5배 가량 높은 비중이다.
지난해 3월 정부는 LPG차 사용 규제를 37년만에 폐지했다. 이에 르노삼성은 개정안 시행 당일 SM6와 SM7의 LPG 모델 일반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QM6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THE NEW QM6 LPe를 처음 선보이면서 세단에서부터 SUV에 이르는 LPG 라인업을 완성했다.
르노삼성 LPe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운팅 관련 기술특허 및 상표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도넛 탱크'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인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함으로써 일반적인 LPG 탱크 대비 40%,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경제성 측면에서 LPG차의 장점은 더욱 돋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동안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유가 추이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LPG 가격 변동폭은 연간 100원대 이내로 유지됐다.
지난해 SM6는 총 판매량 1만6263대 가운데 45.8%인 7441대가 LPG 모델이었으며, SM7도 3801대 가운데 3487대(91.7%)를 차지했다. QM6는 국내 유일의 LPG SUV로서 시장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전체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LPG 모델이 2만726대(4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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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유럽에서는 LPG를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대체연료로 장려하며 세계 LPG차의 71%가 유럽에서 운행중"이라며 "이러한 시장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은 LPG차가 다양한 경로로 보급될 수 있도록 소비자 니즈를 수용한 제품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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