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1단계 합의에 "쌍방이 소중히 여겨야"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자 논평을 통해 "쌍방이 합의 내용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시작한지 22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뤄진 합의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격전 속에 이룬 힘든 합의인 만큼 쌍방이 합의 내용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미중 모두 이번 합의에 대해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양측은 1단계 합의에 대해 일부 유감을 갖고 있다"면서 "완전히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합의가 두 경제를 더욱 연결시켜 무역전쟁으로 대치했던 두 나라 관계를 모순적이게도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더욱 가까워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엄청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좀더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이루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번 1단계 합의가 양측의 추가 노력을 견인할 것이다. 이번 1단계 합의에 대한 개인 또는 집단의 트집잡기 자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단계 합의 이행이 양국의 추가적인 협상을 자극하고 전반적인 미중 관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는 별도로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장얀셩 이코노미스트 기고글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1단계 합의 이행이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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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의 중국 기업 화웨이 제재를 언급하며 "미국 제품에 대한 구매는 세계무역기구(WTO) 원칙과 시장경제 원칙을 따라야 한다. 만약 미국이 중국에 제품 판매를 거부하고 이로인해 중국이 목표치 만큼 미국산 제품을 사지 못한다면 합의 불이행의 책임을 누구한테 돌려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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