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복지플래너 '52세 고독사' 발견한 사연...
은평형 동단위 네트워크 구성 등 다양한 주민관계 형성에 노력...고독사 위험 대상자의 응급상황 대비해 비상연락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13일 은평구에서 홀로 거주하던 52세 A씨가 집안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최초 발견한 자는 불광2동 주민센터 심현진 복지플래너로 A씨에게 안부차 몇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되지않자 자택을 직접 방문했다.
인기척이 없자 112와 119와 연계하여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갔으며 자택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이혼 후 가족과 단절된 상태로 홀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며 생계급여, 장애연금으로 생활, 청각장애와 당뇨 및 합병증으로 보건소 건강돌봄서비스와 돌봄SOS 식사지원서비스,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안부확인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최근 1인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노년 고독사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고독사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은평구에서는 이런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내 16개 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은평형 동단위 네트워크를 구성해 민관이 같이 ‘함께 다시서기’ ‘자조모임’ ‘밑반찬 요리교실’ 등 고독사 예방 및 주민관계망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1인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한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돌봄매니저들의 방문을 강화, 고독사 예방 운영체계를 마련하였으며,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한 후 저장강박증으로 의심되는 32가구에 대해 청소지원 및 심리치료까지 연계하여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800명의 직능단체 회원들이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1:1 매칭으로 안부확인을 해오고 있다.
특히 중증질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경우에는 음료를 배달하여 상시 안부 확인은 물론 응급 상황 시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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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공동체를 강화하여 마을을 잇고, 마음을 잇는 돌봄공동체사업으로 고독사 예방 등 더 촘촘한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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