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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자리, 정부 세금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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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강원도의 한 빵가게를 찾아 청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일자리는 정부 세금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황 대표는 9일 강원도 춘천의 '유동부 치아바타'를 찾은 자리에서 "일자리는 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것임을 실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동부 치아바타는 버터와 설탕, 계란 등을 넣지 않고 만드는 건강 빵집으로, 설립 당시인 2016년 5명의 직원에서 출발해 현재는 42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황 대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요즘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 때문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가운데 이같은 여건을 극복하고 계시다. 소상공인들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정부가 만들었나, 여러분이 만들었나"고 반문하고 "정부가 할 일은 세금을 쏟아부어서 단기알바 일자리를 급조하는 게 아니고 유동부 치아바타같은 기업들이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도 경제전망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크시겠지만 위축되지 마시고 도전정신을 가져라. 오늘 하는 말씀들 새겨서 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장사하는 사람이 공개된 정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게 쉬운 결단은 아니지만 4가지 이유로 그럴 수 밖에 없다"며 "최저임금이 8350원이지만 주휴수당, 퇴직금, 보너스, 4대보험까지 하면 시간당 12980원이 지출되고 있다. 밥을 사주거나 상조금, 휴가 등까지 감안하면 실제로는 13000원대"라고 지나치게 높은 최저임금 수준을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 비중 25% 정도 되어야 기업이윤이 20% 나오고, 미래 투자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인건비 비중이 50%에 육박한다"며 "장사가 잘 되는데도 회사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엄격한 근로기준법과 근로시간 규제, 연차수당에 대한 과도한 행정해석 등으로 인해 회사 대표가 잠재적 범법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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