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동하 "나는 피해자의 친구…현장에도 없었다"

배우 동하 프로필/사진=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배우 동하가 클럽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되자 해명에 나섰다.

8일 오전 동하의 소속사 앤유엔터테인먼트는 "폭행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는 동하의 친구이다. 사건에서 동하 친구는 피해자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클럽에서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A씨가 20대 남자 배우로 알려지며 동하가 지목되자, 동하 측은 공식적으로 해명에 나선 것이다.

동하 소속사 측은 "동하는 지난 5일 새벽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생일파티를 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객이 갑자기 동하를 밀치며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하를 밀친 취객은 동하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려 하였고 위험을 인지한 동하는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현장에 남아있던 동하의 지인은 취객을 말리다 결국 폭행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장을 벗어나 있던 동하는 즉시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갔지만, 폭행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술서 작성도 없이 곧바로 먼저 파출소를 나왔다"면서 "또한 당시 동하는 취객에게 폭행은커녕 일방적으로 시비에 휘말리고 밀쳐진 것 외에는 맹세코 취객의 몸에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고 전했다.

또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폭행 가해자로 언급된 것에 대단히 억울하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하는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의 제국', '쓰리데이즈', '뷰티풀 마인드',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국가부도의 날'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5월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 1일 전역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