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80명 사망 vs 사망자 0명"…미·이란 서로 엇갈리는 주장
이란,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공격
이란 "기지 하나 완전히 파괴" vs 미 "경보 듣고 미리 피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현우 기자, 권재희 기자] 이란은 8일(현지시간)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으로 최소한 80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기지 2곳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로 최소한 80명의 미국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날 이라크 내 미군이 주둔했던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기지 두 곳에 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했다.
앞서 이란 국영방송은 "기지 하나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미국 측 사상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이 도달하기 전 경보가 울린 덕분에 군대가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최근 국방부는 요원과 파트너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다"며 "이란의 위협에 대비해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CNN은 미군의 한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군은 충분히 조기 경보를 울려 모두 제때 벙커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격받은 곳은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이라고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란의 이라크 내 두 곳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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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란군의 미사일 집중 공격을 받은 알아사드 기지에 있던 덴마크군은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덴마크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습을 받은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파견된 덴마크군 130명 중 사상자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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