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통상장관, 10분 대화…韓中日 "높은 수준 FTA" 합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과 일본의 통상장관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마친 뒤 별도로 10분여간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국 장관은 한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한중일 통상장관은 이날 3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여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실현하기 위해 협상해가기로 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회의에서 성윤모 장관과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중산 중국 상무부 부장 등은 이 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국 통상장관은 2016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1차 회의 이후 3년 2개월 만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3국 통상장관은 통상, 다자무역체제, 전자상거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를 지키기 위해 공조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주요 20개국(G20) 등 다자 체제 아래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이번 회의에서 제출된 3국의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3국은 처음으로 성공적인 에너지 시스템 전환의 중요성과 관련해 뜻을 모았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3국 모두 맞닥뜨린 사회문제인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써서 문제를 풀고 신산업도 함께 키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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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집중됐던 일본과의 수출규제 의제는 다뤄지지 않았다. 단, 성 장관과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이 만찬이 끝난 뒤인 전날 오후 7시40분께부터 10여분 간 따로 만나 대화를 했다. 정확한 대화 내용은 외교 관례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로 확대된 한일 갈등을 풀 방안과 관련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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