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108개사…기술특례기업 역대 최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수가 108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특례기업이 제도 도입 후 가장 많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수는 108개사로 2002년 이후 2위를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에코프로비엠(1728억원), SNK(1697억원) 등 대형 공모기업의 자금조달에 따른 것이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수는 전년 1개사에서 5개사로 늘었다.
특히 기술특례기업수가 22개사로 기술특례제도 도입(2005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非)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해 기술특례 업종의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은 전년 16개세어 14개로 소폭 줄었으나 비 바이오 기업은 전년 5개세어 8개로 늘어났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수는 48개사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수는 2017년 26개사, 지난해 36개사, 올해는 48개로 늘었다"면서 "향후에도 기술특례 상장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기술평가트랙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특례상장 기업이 늘면서 코스닥 상장 트랙의 다변화도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모델 기반 기업은 올해 3개사가 최초 신규 상장됐다. 이에 따라 사업모델 트랙을 통해 컨텐츠, 공유경제 등 새로운 유형의 기업들이 원활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됐다. 주관사 성장성추천 기업은 지난해 셀리버리 1개사가 신규 상장한 데 이어 올해는 라닉스, 올리패스, 라파스, 신테카바이오, 브릿지바이오 등 5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거래소는 "셀리버리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올해 성장성추천 트랙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익미실현 기업은 카페24가 지난해 최초 상장한 이후 올해는 제테마와 리메드 등 2개사가 신규 상장됐다.
올해 9월 시행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기업 상장지원 방안에 따라 소부장 기업들의 상장도 이어질 예정이다. 메탈라이프(반도체 통신용 패키지 제조기업)가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며 그외 서남,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3개사가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전상장 기업수는 전년에 이어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가장 많은 12개사를 기록했다. 거래소측은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 활성화로 성장성을 갖춘 중소벤처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회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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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량 기술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기술평가 등을 통해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이 원활하게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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