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객 32명 탑승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간지대에서 15일 버스가 비탈로 굴러떨어지면서 14명이 사망했다고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순례객 32명이 탄 버스가 이날 오전 수도 카트만두 북동쪽 신두팔초우크 지역 산길을 달리다가 계곡 아래로 떨어졌다. 버스는 70m 아래 지점까지 굴러간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12명이 숨졌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버스 탑승객들은 이날 돌라카 지역 해발 4000m 지점에 자리한 유명 힌두 사찰을 방문한 뒤 카트만두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네팔의 산간지대는 열악한 도로 사정, 차량 노후화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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