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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우들랜드 제압'…미국 역전극 "8회 연속 우승"

최종수정 2019.12.15 14:17 기사입력 2019.12.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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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서 4홀 차 대승, 미국 6승4무2패 '16-14'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에서 2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뒤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임성재가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에서 2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뒤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호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임성재(21ㆍCJ대한통운)가 'US오픈 챔프' 게리 우들랜드(미국)를 제압했다.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열멜버른골프장(파71ㆍ7055야드)에서 끝난 세계연합과 미국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어니 엘스(남아공) 세계연합 단장 추천으로 생애 처음으로 등판한 이번 대회에서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2승1무를 포함해 3승1무1패의 호성적표를 제출했다.


임성재는 2번홀(파5) 3.3m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5~6번홀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9번홀(파4) 버디로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후반에는 11, 13, 14번홀을 따내는 신바람을 냈고, 15번홀(파5) 1.5m 버디로 우들랜드의 항복을 받아냈다. 세계연합의 6번째 주자로 출격해 가장 먼저 승점 1점을 안기며 11.5-11.5를 이끈 귀중한 승리였다.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이다.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됐다"는 임성재는 "중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더 집중했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성재의 활약에도 미국이 싱글매치 12경기에서 6승4무2패를 올려 짜릿한 역전우승(16-14)을 완성했다. 2005년부터 '8연승'을 질주하며 역대전적 11승1무1패의 절대우위를 지켰다.


단장 겸 선수 타이거 우즈가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3홀 차로 완파했다. 13개 홀에서 1홀 차로 앞서다가 14~15번홀을 따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3전 전승으로 27승1무15패를 작성해 프레지던츠컵 최다승 1위로 올라섰다. 싱글매치에서는 4연승을 포함해 통산 7승째 사냥이다. "힘들었지만 우승해 기쁘다"고 환호했다. 앤서는 전날까지 3승1무로 신바람을 냈지만 우즈를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가 승리했다. 웨브 심프슨도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을 2홀 차로 꺾었다. 맷 쿠처가 17번홀(파4) 버디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 1홀 차로 앞서며 우승 포인트 '15.5점'을 확보했다. 세계연합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저스틴 토머스를 눌렀지만 우승은 아쉽게 무산이 됐다. 다음 대회는 20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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