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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내년 말 브렉시트 전환 완료 어려울 듯…韓 대비 필요"

최종수정 2019.12.15 11:45 기사입력 2019.12.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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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영국 조기총선 결과 및 향후 브렉시트 논의 전망'

무협 "내년 말 브렉시트 전환 완료 어려울 듯…韓 대비 필요"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하면서 내년 1월 중 브렉시트가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 12월31일까지로 예정된 전환기간 내 EU와 새로운 무역협정을 타결하긴 쉽지 않은 만큼 우리 기업과 정부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무협이 발표한 '영국 조기총선 결과 및 향후 브렉시트 논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전체 650석 가운데 36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선거기간 중 '브렉시트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보수당은 1987년 마가렛 대처 총리 이후 최대 승리를 거둔 반면, 관련 입장이 불분명 했던 노동당은 1935년 이후 최소 의석(2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무협은 안정적인 과반의석을 확보한 존슨 총리가 내년 1월31일 이내에 브렉시트를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이전 보수당 후보 전원으로부터 브렉시트 합의안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은 만큼, 보수당의 이탈표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EU와 영국간 무역협정이 관세, 보조금, 경쟁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 포괄적 무역협정으로 진행될 경우 11개월 남은 전환기간 내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또 EU 회원국 한 곳이라도 반대할 경우 새 협정이 발효될 수 없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전환기간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기업과 정부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협은 "EU-영국 무역협정이 완료되지 않고 전환기간이 종료되면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관세와 통관, 인증제도 변화에 따른 기업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며 "브렉시트 전환 기간에 돌입한 후 진행될 한-영 FTA 업그레이드 협상이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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