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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34세 여성 총리 탄생…'현역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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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핀란드에서 전세계 현역 총리 중 가장 어린 34세의 여성 총리가 탄생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통·통신부 장관인 34살 산나 마린 의원은 핀란드 제1당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안티 린트만 사회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를 32대 29로 꺾고 총리 후보자로 선출됐다.

지난 4월 총선에서 16년 만에 제1당 자리를 되찾은 사회민주당은 신임 총리직을 선임할 수 있다. 핀란드는 올 연말까지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오는 12~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핀란드 의회가 새 총리 임명안을 신속하게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마린은 핀란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핀란드에서 여성 총리가 취임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핀란드 현지 일간지 사노마트 등에 따르면 마린은 전세계 현역 총리 중에서도 최연소 총리가 될 전망이다.


마린은 지난 2015년부터 중도 좌파 성향의 사민당에서 부의장을 맡았으며 이후 교통·통신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새 총리의 공식 취임 선서는 오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핀란드서 34세 여성 총리 탄생…'현역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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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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