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르노·미쓰비시자동차와의 제휴를 강화하겠다."
우치다 마코토 일본 닛산자동차 새 최고경영자(CEO)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미쓰비시자동차와의 제휴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고 교도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들과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동등한 파트너로서 서로의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닛산과 르노·미쓰비시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3사 연합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3개사의 인력과 기술 등을 활용, 효율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연합회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EV) 등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첨단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우치다 CEO는 닛산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투명한 회사 운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닛산은 현재 매우 가혹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사업성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회사 운영 시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닛산은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구속된 후 매출과 이익이 급락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사이카와 히로토 CEO 역시 부당하게 보수를 챙긴 정황이 발각돼 지난 9월 사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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