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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민주' 압승 후 첫 주말 시위…최루탄 등장 속 평화집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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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콩의 청사완 지구에서 점심 시간 민주화를 요구하는 플래시 몹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 홍콩의 청사완 지구에서 점심 시간 민주화를 요구하는 플래시 몹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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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최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후 열린 첫 주말 시위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또 충돌했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몽콕 지역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 '8·31 사건' 3개월을 맞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8·31 사건은 앞서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 역에서 경찰이 지하철 차량 내부까지 진인해 시위대와 시민을 무차별로 구타하며 체포했던 일을 말한다. 당시 경찰은 응급구조원이 실신한 시민을 도우려 하자 이를 저지하고 역내 진입까지 막아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시위대는 몽콩경찰서 인근 도로를 폐품으로 막아서고 당시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경찰은 사진을 찍고 있는 외국 기자에게까지 최루탄을 발사해 비난을 샀다.


다만 이번 충돌이 재차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홍콩 도심 센트럴의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3500여명이 참가한 민주화 요구 집회가 있었는데, 청소년들과 노인들이 공동 주최한 이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홍콩 전역에서 민주화 요구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별다른 충돌이 빚어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평화 집회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도 크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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