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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소매업 실적 호조·무역협상 '맑음'…3대 지수 연일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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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전망 확산 속에서 소매업 부문 주가의 상승으로 3대 주요 지수가 연일 최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5.21포인트(0.20%) 상승한 2만8121.6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6.87포인트(0.22%) 뛴 3140.52에 장을 끝냈고, 나스닥지수도 15.44포인트(0.18%) 오른 8647.93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전자제품 체인업체인 베스트바이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ㆍ매출액과 함께 2020회계년도 순익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전일 보다 9% 이상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딕스 스포츠 굿즈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18%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주가도 1.3% 뛰면서 S&P 소매부문 상장지수펀드(ETF)가 0.6% 올랐다.


이같은 소매 부문의 실적 강세는 미국의 소매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비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발표됐다. 미 전국소매업협회(NRF)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판매액이 전년 대비 4%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전날부터 지속된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영향을 받았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양국 고위급 대표들이 전화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양측이 공통의 관심사인 핵심 쟁점 해소에 대해 논의했으며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해소할 지에 대해 컨센선스를 이뤄냈고, 1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남은 쟁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미ㆍ중 무역협상이 타결을 위한 진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ㆍ중 무역전쟁은 거의 2년째 지속되면서 미국 내 투자 심리, 기업 이익, 경제 성장에 해를 끼쳐왔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캐플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미국 경제 성장이 4분기 들어 약화될 것"이라면서 무역 전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양국은 지난달 11일 '1단계 무역합의'에 잠정적으로 도달했으며, 이달 중 최종안에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진통 중이다. 미국은 12월15일 155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새로 부과할 예정이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0달러) 오른 58.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3분 현재 0.90%(0.57달러) 오른 배럴당 64.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0.2% 오른 1460.3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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