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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2020년 韓경제성장률 2.1%로 상향…차입금/EBITDA는 4.8배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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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내년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올해의 2%보다 높이고, 차입금/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8배로 올해의 5배보다 낮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일본 제외 아시아 비금융 부문 2020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무디스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1%로 제시하면서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Aa2·안정적'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자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4개 국내 비금융기업 중 14개 기업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점에 시장의 관심이 모였다.


무디스, 2020년 韓경제성장률 2.1%로 상향…차입금/EBITDA는 4.8배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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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서에선 내년 일본을 뺀 아시아국가 비금융기업 신용여건은 역내 및 세계의 GDP 성장 둔화로 부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GDP 성장 둔화는 부분적으로 지속적인 미·중 무역 긴장에서 비롯되겠지만, 충격 강도는 나라마다 다를 것으로 봤다.


한국의 경우 경기 순환과 수출 부문 회복이 부진할 경우 신용 지표 개선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과의 무역분쟁 해빙 조짐도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20개국(G20) 예상 성장률 2.6%보다 낮은 2.1%에 머무를 것으로 봤다. 특히 기술 및 화학 부문 등 수출 주도 부문의 수익 회복세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일부 기업은 공격적인 투자로 레버리지 지표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다양한 기업의 레버리지 증가세를 고려하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공격적인 투자는 부채 수준을 높이고 일부 기업 신용의 질을 제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기업의 부채 사정은 올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 차입금/EBITDA는 5배인데 내년 추정치는 4.8배로 낮췄다. 2016년 4.5배, 2017년 4.2배, 지난해 4.5배보다는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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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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