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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보다는 아이'…경력단절 이유 1위 등극한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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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때문에 경력단절 선택…경단녀는 14.8만명 감소
통계청 "일·가정 양립, 근로시간 단축,유연근무제 영향"

'결혼 보다는 아이'…경력단절 이유 1위 등극한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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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결혼 보다는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가 보편적인 형태로 잡은 반면,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경력단절여성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15~54살 기혼여성은 884만4000명이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합한 비취업여성은 336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결혼·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14만8000명 줄었다.

경력단절 여성이 직장을 그만두는 사유로는 육아(38.2%, 64만9000명)가 가장 많았다. 결혼, 임신·출산 보다 비중이 커진 것은 통계작성 이래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1위였던 결혼(52만2000명)이 2위로 떨어졌으며 임신·출산(38만4000명), 가족돌봄(7만5000명) 순이었다. 육아 과정이 임신·출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기가 길어 직장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경력단절 여성이 줄어든 요인으로 일·가정 양립,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을 꼽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 근로시간 단축, 유연 근무제 등의 정부 정책이 경력단절여성 감소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력단절여성 2명 중 1명(47.4%%)이 30대로 가장 많았고 40대(37.3%)가 그 다음이었다. 50대(8.3%), 20대(6.9%) 차례였다.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비중도 30대가 가장 높았다. 비중이 가장 낮은 세대는 50대였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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