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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망 소식에… 전 연인 최종범, SNS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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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와 법적 공방을 다투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와 법적 공방을 다투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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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와 법적 공방을 다투고 있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전날(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8월 최종범은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불법 촬영과 관련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연인이던 피해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해 상해를 입혔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했다"며 "여성 연예인인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점과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된 경위, 실제로 이를 유출·제보하지는 않았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하라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전후 사정 등을 고려해 무죄로 판단했다.

최종범은 구하라와 다툰 뒤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언론에 제보하겠다"라고 예고한 다음 언론사에 연락했으나 영상 등을 전송하지는 않았다.


특히 최종범은 1심이 끝나기 전, 자신 명의의 미용실을 개업하고 SNS 활동도 재개하는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구하라 측은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으며, 2심이 예정돼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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