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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본업 때문에 바빴다…영수증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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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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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 운영진이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운영진 측은 공지를 발표하고 해당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운영진은 이날 팬카페에 공지를 올리고 "송가인이 신곡을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카페에서 강퇴 당한 회원이 운영자가 후원금을 횡령했다고 언론에 제보했다"며 "8월부터 후원금 내역 공지를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보완해 빠르게 공지하고자 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음에도 팬카페와 본업을 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단독 콘서트 이후는 그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본업에 매달렸다"고 후원금 관련 공지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운영진은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회계 처리 할 것을 약속드린다. 후원금 관련 기사가 나오더라도 영수증 공개 가능한 부분이다"며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고 팬카페 회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TV조선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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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스포츠경향은 팬카페의 한 회원과 나눈 인터뷰를 보도하며 '어게인' 운영진 측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는 "팬 카페의 회계 정산 부실 등 부적절한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자 '강퇴'를 당했다"며 "팬카페가 점점 상업화, 불법화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영자는 통장계좌 4개만 공개했는데 추가적인 통장도 공개해야 한다"면서 "8월 이후 입금내역은 아직 회계 공지도 안 했다. 지난 공지글에 월 정기 소액 후원자가 1300명이 넘는다고 했는데 수입은 늘고 지출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빙자료 없이 후원금이 지출되고 회원들이 낸 회비로 진행되어야 할 행사 축제 참가·진행비를 후원금에서 이중 출금하는 경우도 있다. 후원금으로 수백만 원을 들여 제작한 모자 등 굿즈 상품을 회원들에게 유상으로 판다"며 "수천만 원 이상의 돈이 부당하게 지출된 것으로 보인다. 8월 공지에 따르면 후원금 1억2000만 원 중 6000만 원이 남았는데 그 돈이 부족하다며 다시 후원금을 걷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팬카페의 '어게인' 상표권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등록 과정에서도 회원들과 협의 또는 승인 과정이 없었고, 본인 앞으로 등록해 놨다"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제대로 해명되지 않으면 법적 절차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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