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선결제포인트로 저렴하게 중고물품 거래 가능해져"
금융위, 정례회의 열어 혁신금융서비스 7건 지정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개인간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시 구매자가 신용카드로 산 포인트를 이용해 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중고거래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KB국민카드 등이 신청한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업체들은 금융규제 등을 일부 예외로 인정받아,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개인간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 에스크로 거래시 신용카드 충전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금융위는 신용카드로 충전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양도 또는 송금을 제한하는 규제에 대해 예외를 적용해, 온라인 중고거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안정성과 편의성을 챙기면서 거래수수료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봤다. 현재는 판매대금의 4%와 1000원 가량의 수수료가 들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판매대금의 1.5% 수준으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삼성화재가 신청한 기업성 보험의 온라인 간편가입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가스배상책임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 소액 기업성 보험의 경우 법인·개인사업자의 업무담당자 본인인증을 통해 서류 없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험계약은 반드시 피보험자의 자필서명이 필요하지만, 소액 기업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 계약시 담당직원의 온라인상 본인인증을 법인·사업자 보험계약의 자필서명으로 인정받도록 했다.
에스크로를 통한 월급 중간정산 즉시지급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운 시급제·최저임금 근로자가 급전이 필요할 때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를 선정산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아르바이트생 등은 필요할 때 월급의 일부를 사전에 정산받을 수 있고, 월급이 안심결제 계좌에 예치되어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위즈도메인의 AI를 활용한 기업의 특허가치 자동평가 서비스와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 가맹점정보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투자 서비스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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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위는 올해 안에 3차례 추가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융규제 분야별로 안건을 심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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