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 韓불매운동에 실적 대폭 하향조정…"순익 82%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스포츠용품 브랜드 데상트가 한국 내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데상트는 매출 절반 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해 한국 의존도가 높은 일본 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상트는 이날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440억엔(약 1조5273억원)에서 1308억엔으로, 순이익을 53억엔에서 7억엔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로서 데상트의 올해 순이익은 당초 전년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조정으로 인해 82% 감소할 전망이다.
실적 하향조정으로 연간 배당 예상도 지난해 26엔에서 3엔으로 대폭 낮췄다.
7월 이후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한국 내에서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매출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왔던 한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실적 악화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7~9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10~12월도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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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 측은 "불매운동의 영향이 어디까지 갈 지 알수 없다"면서 "한국 내 자회사의 결산이 마무리되는 12월 말 이후 현지(한국)에서 대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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