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제조업 비중 높은 인천…中企정책지원 절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세 번째)이 6일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우 인천시가 나서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도움을 주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구 소재 영림홈앤리빙 인천갤러리에서 열린 '박남춘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전세계가 직면한 경제위기 속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그 어려움이 배가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과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인천지역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및 시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지원 ▲인천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제도 신설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지역제한 입찰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4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박남춘 시장은 "건의사항 중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제정은 이달 열리는 의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타 건의사항들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악화인 요즘 '7분기 연속 7대 특ㆍ광역시 청년고용률 1위 도시' 기록은 여기 계신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함께 노력해주신 성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천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