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CDS(Credit Default Swap,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5년물)이 5일(뉴욕시장 기준) 27bp (1bp=0.01%p)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CDS 프리미엄은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현재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신흥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번 최저치 경신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긍정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지표들도 양호하며, 외국인 증권자금과 해외차입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063억불(세계 9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화유동성 지표(외화LCR) 등 은행의 외환건전성도 양호한 상황이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잔액이 사상 최고치(9월말 127.2조원)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증권자금은 주식·채권 모두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13일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기업·은행의 해외채권 발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해외투자자 등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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