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6일 제18회 '기계의 날'에서 수상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빅데이터와 AI 기술 활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이 6일 기계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6년 연속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8회 기계의 날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주최측은 2013년부터 '올해의 기계인',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해 개인과 단체에게 포상하고 있다.

LG전자의 대표적인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멀티브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외 온도와 습도까지 감지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실내외 온도, 제품의 설치 상태 등에 맞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 낮춰준다.

이 제품은 실내기, 실외기에 입력된 압력, 온도 등을 바탕으로 최적 냉매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컨트롤 기술을 탑재해 냉매 사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자동 시운전 기능은 센서부터 전자팽창밸브(EEV)까지 제품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해 설치 불량을 예방해준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국내 유일의 원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