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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무역적자 4.7% 감소…"글로벌 경제 둔화로 기업 투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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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의 9월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4.7%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가 미국에 영향을 끼치면서 기업 투자 약화 등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ㆍ서비스 수지 적자가 524억5000만달러로 전달 550억달러에 비해 4.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5개월 만에 최소치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 522억달러보다 조금 많은 수치다.

수입(2584억4000만달러)이 전달 대비 1.7% 감소하면서 수출(2059억9000만달러) 감소치(0.9%)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 세계 경기 둔화가 미국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수입이 줄어든 부문들이 미국 경제에서 수요 감소를 나타내는 분야들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3분기 기업 투자의 위축의 영향으로 반도체, 제조업 기계, 컴퓨터 등 자본재 수입이 1.9% 감소했다. 장난감, 휴대폰, 의류 등 소비재 수입도 4.4% 줄었고, 자동차 부품 등 등의 수입도 3.4% 감소했다.

수출 감소의 경우 대두 수출이 9월 들어 35%나 감소하는 등 식품, 사료, 음료 등에서의 수출이 12%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두는 중서부 농업지대를 강타한 대규모 홍수로 수출이 대폭 줄어들었다.


대중국 상품 수지 적자는 전달에 비해 3% 감소한 2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는 157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석유류 무역에서 3억달러가량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197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로는 첫 흑자였다. 1~9월 누적으로는 4813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565억 달러)보다 5.4% 증가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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