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골프 감독 겸 전 프로 골퍼 박세리가 '집사부일체'에 깜짝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박세리와의 깜짝 통화가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이승기는 "개인적으로 박세리 선수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다음 사부로 섭외를 요청했다.
이에 박세리는 "내가 좀 비싸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나보다 (박찬호가) 먼저 미국에 들어갔다"면서 "당시 한국 운동선수가 미국에서 리그 선수 생활하기 쉽지 않았다. 외로웠던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운동선수로서 얼굴을 보지 못했어도 뉴스를 보면서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박세리한테 부러웠던 게 있었다"면서 "세리 씨가 우승 한 뒤 인터뷰 하는데 영어를 하는 거다. 그게 부러웠고 자극이 됐다. 그래서 더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이런 얘기를 했는데 나하고 세리는 열매가 아니라 나무다. 그래서 우리 역할은 나무에 열매가 열리게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지금은 그 나무에서 골퍼 박인비, 야구선수 추신수라는 많은 열매들이 나왔다. 그냥 우린 나무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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