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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영장심사 종료…'진보·보수 단체' 법원 앞 장외 여론전 돌입

최종수정 2019.10.23 19:38 기사입력 2019.10.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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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55분께부터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시작해 6시간50분 간 진행됐다.


이르면 이날 밤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법원 앞에 모여 정 교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중이다. 오후 9시부터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의 '정경심 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어 정 교수의 구속 여부를 둘러싼 뜨거운 장외 여론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보수성향 단체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법원 앞에 모여 정 교수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오후 7시 기준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 "문재인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내와 함께 집회에 참가한 진모(68)씨는 "정 교수가 조국 전 장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모든 시발점"이라며 "정 교수는 물론이고 조국 가족 일가 모두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오후 6시 보수성향 단체 자유연대가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23일 오후 6시 보수성향 단체 자유연대가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이날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감찰총장도 잡혀가고, 이런 집회의 자유도 없어진다"며 "절대 통과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옳소"를 외치며 호응했다.


보수성향 유튜버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도 오후 7시부터 법원 앞에서 정 교수의 구속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조국·정경심 구속" "공수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초동과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가 '국민필리버스터 정경심 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구속영장 기각을 압박하는 집회를 연다.

시민연대는 이날 집회에 1500명을 참가 인원으로 신고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토요일에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11번째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찰은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진영이 집회를 여는만큼 경찰병력 34개 부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 교수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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