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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어린이용까지…진화하는 미세먼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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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소형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 작년보다 202% 증가
미세먼지 마스크 생산량도 지난해 기준 213% 늘어

블랙·어린이용까지…진화하는 미세먼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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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계절 구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미세먼지 마스크 시장이 커지고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마스크 시장이 커지면서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흰색 위주였던 마스크에 색상을 입히거나 어린이를 위한 소형 마스크, 안경 김서림 줄인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최근 어린이나 얼굴이 작은 성인들을 위해 밸브와 김서림 방지 효과를 갖춘 '케어온 밸브 마스크 소형'을 출시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3월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검정색 미세먼지 마스크 '크리넥스 스타일 마스크 블랙'을 선보였다. 위메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미세먼지 마스크 소형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모나리자 관계자는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소형보다 더 작은 유아용 제품이나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마스크 제품, 안경을 쓴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등 세분화해 타겟층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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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ㆍ판매하는 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모나리자에 따르면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이 2016년 이후 연간 300% 이상 증가했다. 유한킴벌리도 미세먼지 마스크 매출이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웰크론헬스케어는 미세먼지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웰크론의 음성공장에 생산설비 1기를 증설했다.

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미세먼지 마스크 발주량이 전년 대비 200% 늘어나면서 생산 설비를 쉬지 않고 가동하고 있다"며 "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온ㆍ오프라인 유통처로 공급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마스크 생산금액은 2017년 381억원에서 2018년 1193억원으로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도 2017년 309만달러에서 지난해 624만달러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 시장 규모를 7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갖춘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갖췄다고 허위광고 한 1472건을 적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생 업체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는데 마스크 판매량이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기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2020년부터는 마스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매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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