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5개 층으로 구성"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구조를 해석해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중국농업과학원, 상하이과기대학 등 중국 내 여러 과학연구기관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ASF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의 입체적 구조를 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공 모양의 바이러스가 3만개가 넘는 단백질 서브유닛으로 이뤄진 5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내용은 국제학술잡지 '사이언스'에도 지난 18일자로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름이 260~300나노미터 정도인 ASF 바이러스는 지카바이러스 보다 140배 정도 크고, A형 간염 바이러스 크기의 760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번 구조 발견이 ASF 문제 해결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구조를 해석함으로써 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에서는 일부 백신 연구가 개발 단계를 넘어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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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을 이끈 중국과학원 생물연구원의 왕샹시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5개층 구조는 매우 드문것이며 다른 바이러스보다 복잡하다"며 "또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정상 온도에서 몇개월간 생존할 수 있어 예방과 통제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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