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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5개 층으로 구성"

최종수정 2019.10.22 13:44 기사입력 2019.10.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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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과학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구조를 해석해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중국농업과학원, 상하이과기대학 등 중국 내 여러 과학연구기관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ASF 바이러스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의 입체적 구조를 해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공 모양의 바이러스가 3만개가 넘는 단백질 서브유닛으로 이뤄진 5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한 내용은 국제학술잡지 '사이언스'에도 지난 18일자로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름이 260~300나노미터 정도인 ASF 바이러스는 지카바이러스 보다 140배 정도 크고, A형 간염 바이러스 크기의 760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번 구조 발견이 ASF 문제 해결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구조를 해석함으로써 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에서는 일부 백신 연구가 개발 단계를 넘어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을 이끈 중국과학원 생물연구원의 왕샹시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5개층 구조는 매우 드문것이며 다른 바이러스보다 복잡하다"며 "또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정상 온도에서 몇개월간 생존할 수 있어 예방과 통제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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