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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韓 비금융자산 비중 63%…부동산 비중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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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외국계 증권사가 지난해 한국인 자산 중 비금융 부문이 63%나 될 정도로 부동산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의 자산은 2.6% 성장해 360조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SRI)는 22일 '2019 세계 부(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 가계 자산에 관한 최신 자료다.

CSRI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산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360조달러였다. 성인 1인당 자산은 지난해 중순보다 1.2% 증가한 7만850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미국, 중국, 유럽이 각각 3조8000억달러, 1조9000억달러, 1조1000억달러씩 증가하며 세계 자산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은 올해 중순까지 1년간 자산 7조3000억원 규모로 컸다.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은 17만5020달러로 아시아태평양에서 상위권이고 서유럽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단, 전체 자산 중 비금융자산이 63%나 됐다. CSRI에 따르면 인구밀도가 높고 부유한 국가의 부동산 가치가 높게 반영된 케이스다.


백만장자와 자산 5000만달러를 넘는 초고액자산가는 각각 74만1000명과 2984명이었다.


한국은 전세계 백만장자의 1.6%를 차지했다. 초고액자산가의는 11번째로 많았다.


백만장자의 수는 앞으로 5년깐 100만명으로 지금보다 30% 늘 것으로 보인다. 초고액자산가는 4200명으로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반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중국, 인도 포함)의 가계 자산은 세계 총 자산 360조6030억달러 중 141조2190달러였다.


2019년 동안 중국과 인도의 총 가계 자산은 각각 3.1%와 5.2%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가장 크게 는 지역이었다.


아태 지역 금융자산 증가 규모는 세계 증가 규모의 39%였다. 비금융자산은 금융자산보다 더 빨리 늘었다.


비금융자산은 중국, 유럽, 중남미 지역 신규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와 인도의 경우에는 신규 증가 자산의 대부분이 비금융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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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위스는 올해 중반 기준으로 성인 1인당 자산 규모 56만4650달러로 세계 1위 부자 지위를 유지했다.


홍콩이 48만9260달러로 뒤를 이었다. 호주는 38만6060달러, 싱가포르는 29만7870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주요 경제국 중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존 우즈(John Woods) CS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한해 동안 모든 지역의 총자산이 증가했는데, 올해 중반까지 12개월간 중국과 인도 등 아태지역의 가계 자산은 2.4%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141조219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세계 자산의 약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아태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 CIO는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백만장자 수가 23% 늘 때 중국은 55% 증가한 69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의 백만장자는 오는 2024년 120만명으로 늘어 향후 5년간 56%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아태지역 초고액자산가는 2만1300명 증가한 6만6000명으로 늘고, 그 중 42%는 중국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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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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