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기상 특보가 내리면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기상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이 기상특보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 특보가 내리면 주가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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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날씨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를 분석한 결과 특보가 없는 날에는 주가가 평균 0.03% 하락했지만, 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0.26% 떨어졌다. 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주식과 거래대금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특보 중에서도 호우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의 지수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호우주의보가 내린 날 주가가 0.43%, 한파주의보의 경우 0.38% 각각 내렸다.


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기상 특보와 실제 일자별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기상 특보가 발효된 날의 주식 시장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날씨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의 해외 논문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날씨가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기상청 날씨 데이터와 하나카드 일평균 매출 집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날씨가 맑은 날 카드 결제액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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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쇼핑, 유통업종의 경우에는 눈 또는 비가 오는 날의 카드 매출이 맑은 날보다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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