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바지와 속옷을 벗은 한 남성이 한밤중에 꽃 농장을 훼손한 뒤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남동구의 한 꽃 농장이 심하게 훼손돼 3일 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농장주인 A 씨는 3일 오전 9시께 자신의 꽃 농장이 훼손된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처음 본 한 남성이 비닐을 찢고 농장으로 들어와서 화분들을 내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비닐을 찢고 농장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조사됐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바지와 속옷 등을 벗은 채로 농장을 돌아다니며 화분·수석·어항 등을 파손하고, 잠을 자는 등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현장에 남겨진 옷과 신발을 확보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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