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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영업적자 예상에 다시 내려앉는 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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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LG디스플레이 주가가 하반기 영업적자 전망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반짝 오르는 듯 했던 주가는 한 달 새 8% 이상 하락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3곳 이상 추정한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2672억원으로, 이는 7월말 추정했던 것보다도 확대된 수준이다. 지난 7월말 추정치는 -1758억원이었다.

이렇다보니 9월 소폭 올랐던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17일 종가 기준 1만4700원이었던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1만3450원으로 8.5% 떨어졌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기존대비 24%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예상 영업손실은 28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280억원에서 하향했다"면서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1조458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LCD패널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해 LCD TV 사업부가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데다가 WOLED TV 패널 판매량 하향 조정에 따른 매출 하락(2019년 364만대 예상), 광저우 WOLED 초기 수율 확보에 따른 비용 증가, 4분기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도 흑자를 기대하기에는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내년도 매출은 24억5000억원, 영업손실은 577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OLED TV 판매량이 600만대를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한다"면서 " OLED TV 패널 가격 또한 LCD와의 가격 경쟁으로 약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 3분기부터 반영하기 시작한 POLED 관련 감가상각비와 내년 상반기에 돌입할 비수기 등을 고려해 적자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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