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청각·언어 장애를 겪는 농아 어르신의 돌봄 및 사회 자립 훈련을 위한 동부권 농아노인복지센터가 4일 순천에서 개소한다고 밝혔다.
동부권 농아노인복지센터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순천지부에 위탁해 운영한다.
교육실, 상담실, 식당 등 시설을 갖춰 청각·언어 장애로 고통받는 농아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활동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673명이다. 전체 장애인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나 마땅한 복지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농아인의 장애 특성상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을 이용할 수 없어 그동안 농아 어르신만을 위한 별도의 여가 및 사회 참여활동 등을 지원하는 시설의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안병옥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농아 어르신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어내고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다소 늦었지만, 이제라도 센터를 개소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중부권, 북부권 등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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