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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옹호 나선 이영훈 "강의 내용 녹음한 학생, 인생의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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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채널 이승만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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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를 옹호하면서, 강의 내용을 녹음해 외부에 공개한 학생에 대해서는 크게 비난했다.


이 전 교수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를 통해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강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류 교수 관련 논란을 언급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전 교수는 "류 교수가 '반일 종족주의'를 수강생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일본군 위안부는 공창제, 매춘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토론이 진행되던 중 강의실에서 누군가가 내용을 녹음해 외부의 적대적인 언론에 유출했다"며 "그것은 원한에 가득 차 상대방의 파멸을 희구하는 음모와 저주"라고 말했다.


또한 녹음본을 유출한 학생을 향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정치 진영을 달리한다고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그 사람 이야기를 녹음해서 외부 적대 세력에 유출한 행위로 그 학생의 영혼은 파괴됐다"며 "인생의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류 교수가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발언한데 대해서는 "공개 석상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진 발언을 성희롱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냐"며 "그렇다고 치더라도 모욕을 받은 당사자는 그것을 구제하는 교내의 기구와 절차가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한편 류석춘 교수는 지난달 19일 연세대 사회학 전공수업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 피해자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는 자발적으로 간 것이 아니지 않느냐' 묻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여성들을 유혹)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며 질문한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는 발언을 한 것이 학생들을 통해 알려졌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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