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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유은혜 부총리, "학종 실태점검으로 입시불신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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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발표 … 자사고·특목고→일반고 일괄전환도 검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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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다음달 주요 13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점검 결과와 함께 대학 입시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특혜 논란으로 불거진 기득권층의 특권과 불공정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해결책을 찾겠다며 이전보다 강경한 어조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취임 당시 우리나라 첫 여성 부총리이자 23년만의 여성 교육부장관으로 주목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1년짜리 장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한몸에 받았다. 취임 직후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초등학교 1ㆍ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즉각 허용하고, 사립유치원 비리 척결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원아모집과 회계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엔 사학비리 척결을 공언했다. 연세대 등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 감사를 받지 않았던 주요 대학을 종합감사하고 사학혁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주문한 후에는 교육계 불공정성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정시 확대 요구에 대해 '수시ㆍ정시 비율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딱 잘라 선을 그었고,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자율형사립고ㆍ특수목적고의 일반고 전환은 단계적 전환이 아닌 "일괄 전환까지 열어놓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에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일반고 역량 강화와 사학혁신 추진 방안 역시 늦지 않게 내놓겠다는 게 유 부총리의 설명이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선 결정이 성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을 계기로 더 속도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이 불신하는 학종 관련해서는 일단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큰 대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실태조사, 일부 대학에 이어질 감사 등이 현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학종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은 이번이 기회이고, 지금을 놓치면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며 대학 측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중장기 대입개편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를 목표로 논의가 구체화된다.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도 열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제 취임 1주년보다,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이 되는 11월10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의 자체 평가위원을 비롯해 청와대 청책기획위 위원들, 국회와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단체, 언론 관계자들과 함께 교육분야 국정과제의 중간 추진 실적과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보완하고 집중해야 할 부분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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