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력 제고 위한 투자·소비·수출 활성화 정책 총력
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별 일자리 지원,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기금 운용 계획 변경, 목적 예비비 투입 등 적극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부진한 민간 활력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민간투자 촉진 세제 3종세트'도 조속히 입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 하향세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 등 우리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고용 분야에서 지난 8월 취업자 수가 45만2000명 증가하며 29개월 만에 최고 증가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차 교체 시 개소세 한시 인하,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추가 공급 등 가계의 소비여력을 보강해 내수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수출산업도 살뜰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비스산업·디지털무역 등 분야별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규제·법제도의 선제적 정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별 일자리 지원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부총리는 "재정 지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고, 국민 참여 예산 확대·재정분권·차세대 예산 회계 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재정운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하고, 가계부채·부동산 시장도 철저히 점검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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