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분기 1억2500달러 모금…역대 최고액·민주당 후보 압도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020년 미국 대선이 1년 1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자금 모금액이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지난 3분기 동안 1억2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이날 밝혔다. 2분기 1억500만달러보다 훨씬 많으며, 역대 대통령 분기별 선거 자금 모금액 최고 기록이다. 트럼프 지지 그룹들의 모금액까지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선거자금 모금액은 총 3억800만달러에 이른다. 지난 5월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 조사 보고서 발표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나 맥다니엘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공중파 등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하원 민주당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의 방행에 촛점을 두고 있다"면서 "하원을 되찾고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재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의 모금액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민주당 후보 중 3분기 모금액 1위를 차지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캠프는 2530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피터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1910만달러를 모금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아직 3분기 모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캐멀러 해리스 상원의원은 1160만달러,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600만달러를 각각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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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선 국면에서 실탄으로 사용할 각 당의 현금 보유액수도 확 차이가 난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지난 8월 말 현재 5380만달러를 보유히고 있는 반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82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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