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고육지책…손님 유치하려 식당까지 첫 세일(종합)
롯데백화점 식당가, 10월6일까지 10개 지점서 최대 50% 할인
본점 ‘해도식당’ 등 대표 맛집 품목 행사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노세일'을 지향하던 백화점 식당가가 세일 카드를 빼들었다. 최근 명품 매출 증가로 오프라인 유통매장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백화점이 인기가 높은 식당 세일을 통해 고객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서울지역 10개 백화점의 62개 식당가 브랜드에서 대표 메뉴 65개 품목을 10~5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세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이다.
이번 식당가 세일은 세일 기간 중 식당가 매출이 일반 영업일 대비 3배 이상 높고, 방문객 또한 5배 이상 많다는 점을 고려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식당가 세일이 진행되는 점포는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청량리점, 관악점, 강남점, 노원점, 미아점, 건대점, 김포공항점의 총 10개 점포다.
롯데백화점은 각 점포의 식당가 브랜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품목을 선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본점 해도식당의 정가 1만8000원의 랍스터 라면을 17% 할인된 1만5000원에, 잠실점 고봉삼계탕의 정가 1만7000원의 한방삼계탕을 24% 할인된 1만3000원에 판매한다.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라뜰리에 르지우의 정가 2만5000원의 슈렉파스타를 20% 할인된 2만원에, 잠실 캐슬플라자TGIF의 정가 6만400원의 2인 세트를 47% 할인된 3만1900원에 내놨다.
또한, 식사 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디저트 카페도 할인한다.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의 TWG에서는 1만2000원의 레드 자스민 티를 17% 할인된 1만원에, 청량리점에서는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카노를 1+1로 무료 증정한다. 관악점 밀크홀 1937 카페에서는 수제밀크티와 수제마카롱(3개입)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진수 롯데백화점 식품 치프바이어는 "세일 기간에 식당가에 고객 유입이 평소보다 많은 점을 고려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식당가 세일을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다음에는 식당가 세일 점포를 더욱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매장 중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주요 유통업체 점포당 매출액 기준 오프라인 상점 중 백화점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1%), 편의점(-0.9%), 기업형 슈퍼마켓(SSM·-2.2%) 등 다른 유형의 오프라인 상점은 점포당 매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8월 백화점 점포당 매출액은 11.1% 늘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산업부는 "신상품 조기 입고의 영향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액이 폭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