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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해 임신, 출산하면 인신매매" 나이지리아 경찰, '아기공장'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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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 아기 100만~160만원에 매매
납치 여성 19명·어린이 4명 구조…주범은 도주

사진=영국 B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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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나이지리아 '아기 공장'에 갖혀있던 여성 10여 명과 아이 4명이 경찰에 구조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라고스 지역에 있던 '아기 공장'을 급습해, 19명의 임산부 등을 구조했다.

발라 엘카나 라고스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달 초 라고스의 한 아기농장에서 15세에서 28세 사이의 피해자들과 4명의 어린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엘카나 대변인은 "피해자들이 발견된 가옥을 운영한 혐의로 여성 두 명을 체포했다"면서 "이 사건의 주요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의자들은 아이들을 인신매매하려고 계획한 혐의도 받는다"면서 "구조된 아이들이 어디서 온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신매매범들은 남아와 여아를 각각 50만 나이라(한화 약 165만 원), 30만 나이라(약 99만 원)에 판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한 십대 여성들과 다른 피해여성들은 라고스가 아닌 다른 지역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됐다", "일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해 라고스로 유인됐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대변인은 CNN을 통해 "일부 피해자들은 일자리를 약속받고 라고스로 왔으나, 이는 가짜로 드러났다"면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이 이 곳을 떠나지 못하게 막은 후 성폭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 당국 및 인신매매방지단체 등과 연계해 재활 치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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