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문채석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사에 펀드 환매 연기를 요청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오는 2일 만기가 도래하는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 환매 연기를 우리은행에 요청, 환매가 미뤄질 전망이다.

이 펀드는 교보증권 레포펀드와 라임운용 사모채권펀드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펀드로 사모 형태로 판매됐다. 교보증권 펀드는 정상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지만 라임운용 펀드가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금 중 절반은 상환이 미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은 이 펀드를 총 8000억원 가량을 판매했다. 이 중 지난 8~9월 만기가 도래한 규모는 2000억원으로 모두 정상 환매됐고, 이달 1500억원 규모가 만기도래한다. 다른 시중은행을 포함해 30여곳의 금융회사가 같은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운용사의 일시적인 상환금 지급 지연으로 당장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매가 지연되지만 자산 매각이 이뤄진 후 지연이자와 함께 만기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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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고위 관계자는 "만기 때 전체 투자금을 돌려드리지 못한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향후 조속한 자산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원활히 이뤄지고 투자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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