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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캔들' 비판 여론 고조…빨라지는 트럼프 탄핵 시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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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인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고조되면서 탄핵 시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개시에 대해 미국인 55%가 찬성한 반면 반대는 45%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탄핵 추진을 발표한 후인 지난 26~27일 미 전역 205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오차 범위±2.3%)였다. 탄핵감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가 42%,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가 22%를 차지했다. '탄핵감이 아니다'라는 답은 36%였다. 탄핵 여부와 상관없이 비판적인 여론도 높았다. '불법 행위' 41%, '부적절했지만 합법적' 31%, '문제없다' 28% 순이었다.

미국인들의 3분의 2가량이 이번 스캔들을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성인 504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 조사 결과(오차 범위 ±4.8%) '매우 심각한 문제(43%)' '어느 정도 심각한 문제(21%)' 등 64%가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반면 '그리 심각하지 않다(19%)' '전혀 심각하지 않다(17%)' 등은 소수였다.


이 같은 비판적 여론은 민주당의 탄핵 조사(24일) 개시 선언 및 통화 녹취록 공개(25일), 하원 청문회(26일)를 거치면서 고조되고 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지지율이 47%, 폴리티코의 24~26일 조사에서는 43%로 나왔다. 이전 조사보다 각각 12%포인트, 7%포인트 상승한 수치였다.


민주당은 탄핵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미 ABC방송, NBC방송에 출연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청문회가 곧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으로 알려진 내부고발자는 지난달 12일 상ㆍ하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통화를 했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해 이번 스캔들을 촉발한 장본인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과 공화당은 이날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적극 반격에 나섰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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