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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적시는‘울 밑에 선 봉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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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8일 오후 7시 '2019 홍난파 가곡제' 개최... 홍난파 선생이 1935년부터 6년간 거주하며 말년 보냈던 홍파동 ‘홍난파가옥’ 야외무대서 열려

홍난파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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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기악곡 작곡자, 음악평론가, 교향악단 지휘자로 한국음악사에 지대한 공을 세운 홍난파를 기리는 음악회가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8일 오후 7시 홍파동 홍난파가옥(송월1길 38) 앞 야외무대에서 난파 홍영후 선생의 서거 78주기를 추모, '2019 홍난파 가곡제'를 개최한다.

종로구가 주최, (사)홍난파의 집이 주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가곡제는 홍난파 선생의 가곡과 동요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회를 열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 홍난파가옥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등록문화재 제90호 ‘서울 홍파동 홍난파가옥’은 선생이 1935년부터 6년간 거주하면서 말년을 보낸 공간이다. 지하 1, 지상 1층, 연면적 121.45㎡ 규모로 평생을 음악과 함께했던 홍난파 선생의 음악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는다.


이번 음악회는 오후 6시부터 식전 행사로 ▲봉숭아 물들이기 ▲인사말 ▲축사 ▲홍난파 음악 소개를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본격적으로 '2019 홍난파 가곡제'를 선보인다. 백석대 윤왕로 교수의 해설과 독일에서 J. S. Mayr재단, 가곡 앨범을 발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소프라노 윤재원 및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 중인 테너 이상규의 무대로 꾸며진다.

아울러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솔리스트앙상블 SASA Evas, 근사한 화음을 자랑하는 이화아르모니아합창단, 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1965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55년 전통의 ‘난파합창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가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홍난파 가곡제는 근대음악의 발전을 이끈 홍난파 선생의 작품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면서 “본 공연에 앞서 홍난파가옥 앞뜰에서 딴 봉숭아꽃으로 관람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봉숭아 물 들이기’ 행사 또한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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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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