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2차 보류지 5가구 완판…1차 때보다 1억~2억 비싸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의 2차 보류지 5가구가 모두 매각됐다.

24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일까지 최고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보류지 잔여분 5가구 매각을 진행, 전날 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낙찰자를 발표했다.

조합 관계자는 "개별 매각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해 5가구 모두 낙찰됐다"면서 "5가구의 낙찰가 합계는 최저 입찰가(88억2200만원)보다 2200만원 높은 88억4400만원"이라고 밝혔다. 낙찰자는 법인과 개인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류지는 사업시행자인 재건축ㆍ재개발조합이 분양 대상자의 누락ㆍ착오와 소송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 중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유보하는 물량이다. 전체 가구 수의 최대 1%까지 가능하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통상 입주가 이뤄지고 3∼6개월 안에 매각을 진행한다.

이번 헬리오시티 보류지 매각대상(기준가격)은 21층 전용면적 39㎡C형(10억5700만원), 16층 84㎡L형(17억3300만원), 4층 84㎡A형(17억2000만원), 23층 110㎡B형(20억5100만원), 22층 130㎡A형(22억6100만원)이었다. 앞서 지난 7월 1차 보류지 5가구가 매각될 당시에는 39㎡C형 9억6000만원, 84㎡F형 15억500만원, 84㎡L형 14억9500만원, 22층 110㎡ 18억6700만원, 34층 110㎡ 18억7700만원 등으로 2차 보류지 매각가보다 1억~2억원 낮은 수준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