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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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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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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올해 예측치인 2.1%보다는 높아지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연구원은 22일 '2020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에도 부진한 내수 경기 흐름 및 수출 경기의 미약한 회복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9년 대비 2020년에 미약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지속과 노동시장의 소폭 개선, 시장이자율 하락에 따른 이자 부담 완화 등은 민간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민간 및 건축 건설 부문의 선행지표 부진세가 지속되면서 2020년까지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2020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글로벌 경기 개선 및 교역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는 2019년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에 더하여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 지속 등에 따라 소폭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수출 증가율은 2019년 대비 소폭 반등할 것으로 봤다. 2019년 수출 감소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2020년 세계 경제 둔화세 개선, 반도체 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흐름, 중국의 경기 둔화추세 지속 등으로 반등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2020년에 상승폭이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및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이 공급측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및 민간소비 회복세가 미약해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용 부문에서는 실업률은 하락, 신규 취업자수는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완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노동 공급 감소 등이 실업률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 등으로 신규 취업자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고용지표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성장률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회복세 확대가 시급히 요구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 경제의 회복세 확대 확대를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확장적·효율적 재정집행,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및 규제 개혁 노력의 현실적인 결실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로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가계소득 증가 등 실질구매력 확충과 동시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 활성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하고 건설투자 위축을 완화하기 위해서 SOC 조기 착공과 공공주택 발주를 확대하고 시장의 혼란과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주택 시장에 대한 기존 안정화 정책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제교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대외통상정책이 요구되고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를 방지하고 물가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일자리 확충 및 일자리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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