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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시작…"농산물·위안화 환율 등 쟁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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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5월 10일 워싱턴DC 고위급 회담이 결렬 된 후 약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양측이 대면 협상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


외신에 따르면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약 30명의 중국 실무 협상 대표단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 등 미국 대표간과 협상에 들어갔다.

이번 협상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 구매 확대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협상단은 이틀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이에 대해 논의한 후 중국의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금지 등 다른 쟁점에 대해 협상할 예정이다. 또 중국이 합성 오피오이드(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대(對) 미국 수출을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로 인해 타격을 받은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 농민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아직 불투명하다"면서 "우리는 향후 몇 주 안에 이를 매우 빨리 찾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역수지 적자 뿐만 아니라 큰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단지 대두를 조금 더 수입하는 것 보다 더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선 위안화 환율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최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번 무역협상에서 통화 이슈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한편 양국은 오는 10초 초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미국 측 대표와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대표가 참석하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한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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