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 "세계랭킹 54위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세계랭킹 54위로 올라섰다.

16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2.25점을 받아 지난주 56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이날 오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골프장(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공동 19위를 차지해 포인트를 보탰다. 1오버파로 주춤해 '톱 10' 진입이 무산됐다는 게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1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시점이다. 지난해 콘페리(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입성해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35개 대회에서 '톱 10'에 7차례 진입하는 일관성이 돋보였다. 임성재는 "새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며 "그 무대가 한국에서 열리는 더CJ컵이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브룩스 켑카(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톱 5'는 변화가 없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8위 그대로다.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호아킨 니만(칠레)은 84위에서 50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안병훈(28)이 48위, 김시우(24) 68위,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 82위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