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문화 공모전 대상에 무말랭이에 무친 외할머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 다음 카카오 브런치가 진행한 2019 한식문화 이야기ㆍ삽화 공모전 '우리가(家)한식'에서 '무말랭이에 무친 외할머니 이야기'가 장원(대상)을 받았다.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16일 문체부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공모전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이야기 부문 응모작인 이번 대상작은 이재윤(필명 기며니)씨가 쓴 작품으로 이북식 무말랭이 반찬을 소재로 평생 고향을 그리워한 실향민 외할머니 사연을 담았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난 후 보따리상으로 가장의 역할을 다하며 다섯 딸을 키운 외할머니가 평양의 어머니를 회상할 때마다 이북식 무말랭이를 만들던 내용이다. 탄탄한 문장력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우리 역사와 가족이 기억하는 음식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2등상인 차상(최우수상)은 '노오란 별처럼 노오란 계란죽(박진홍, 필명 연구하는 실천가)' '할머니의 오징어김치찌개(조은솔, 필명 배고픈숟가락)' 등 이야기부문에서 두 편, '세상에 당연한 집밥은 없다(김유은, 필명 김파카)' '정이 담긴 우리 밥상(허윤, 필명 Unee유니)' 등 삽화 두 편이 받았다. 차하(우수상)는 이야기와 삽화가 각각 세 편씩, 참방(장려상)은 각각 네 편씩 선정했다. 가작은 각각 다섯 편씩 열 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이번 공모전은 한식에 담긴 우리의 문화, 밥상에 묻어있는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 한식이 주었던 따뜻한 위로 등 한식과 관련된 추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이야기 763편과 삽화 81편 등 총 844편이 접수돼 홍경한 미술평론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정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