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지속가능 패션' 본고장 유럽 진출에 박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래코드 런던패션위크에서 관계자들이 래코드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코오롱FnC부문

래코드 런던패션위크에서 관계자들이 래코드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는 모습. 사진=코오롱FnC부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새활용) 브랜드 래코드가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래코드는 9월 한 달간 베를린, 런던,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유럽의 각종 트레이드 쇼나 지속가능 패션 컨퍼런스에만 참여해 온 래코드는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팝업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나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래코드는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의 ‘더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더 스토어는 럭셔리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트렌드를 이끄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유명 편집매장이다. 래코드는 더 스토어에서 2019 가을·겨울(AW) 컬렉션 중 16개 스타일을 판매할 예정이다. 래코드만의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도 진행한다. 주제는 안전벨트와 부자재 재고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이다. 특히 2019 베를린 아트위크 기간에 맞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래코드 베를린 더 스토어 스케치 사진. 사진=코오롱FnC부문

래코드 베를린 더 스토어 스케치 사진. 사진=코오롱FnC부문

원본보기 아이콘


연이어 런던패션위크에서도 래코드를 선보인다. 이번 런던패션위크는 '긍정적인 패션 전시(Positive Fashion Exhibition)'를 주제로 열린다. 패션의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 등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래코드는 지난 13일부터 5일간 2019 봄·여름(SS) 상품 중 20여개 스타일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 대상 홀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레끌레흐 편집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레끌레흐는 파리를 대표하는 편집 매장으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해오고 있다. 래코드의팝업스토어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진행한다.


특히 래코드는 이번 파리 레끌레흐 팝업스토어에서 2019AW 컬렉션 여성복 일부를 선보인다. 테일러링 라인과 럭셔리 스포티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16개 스타일, 총 42개 상품이 전시된다. 테일러링 라인은 남성 수트 재고를 해체해 제작한 라인으로 무채색 계열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대신 창의적인 절개와 플리츠 디테일을 통해 구조적 디자인으로 밸런스를 구현했다. 럭셔리 스포티 라인은 패딩과 니트, 기능성 점퍼 등의 재고를 활용해 스트릿 캐주얼 감성을 담았다.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2019AW 컬렉션에 ‘오래된 모든 것은 다시 새로울 수 있다(Everything old is new again)’는 슬로건 텍스트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하기도 했다.

래코드 베를린 더 스토어에서 업사이클링 워크숍 리테이블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오롱FnC부문

래코드 베를린 더 스토어에서 업사이클링 워크숍 리테이블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오롱FnC부문

원본보기 아이콘

래코드 관계자는 “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 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필수적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래코드는 이미 7년 전부터 지속가능패션 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제안해왔고 이제 하이 패션 디자인의 상품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래코드는 브랜드 론칭 이후 꾸준히 패션을 상징하는 도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2013년 베를린과 파리의 캡슐쇼 참가를 시작으로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석했다. 2015년 프랑스와 홍콩에서 각각 기조연설 진행, 파이널리스트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에는 파리에 위치한 편집숍 ‘메르시’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소개됐으며 안드레이 크루와 협업해 파리패션위크에서 소개됐다. 같은 해 ‘뮌헨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위크(MCBW)’에 전시 및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2019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진행하는 안티패션 컨퍼런스에 초청받았고 ‘부아부셰 건축·디자인 썸머 워크숍’에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참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