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대출상품 새희망홀씨 8년8개월만에 20조원 공급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행권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상품이 출시 후 8년 8개월 만에 20조원 이상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희망홀씨는 올해 상반기 1조9597억원이 공급돼 2010년 11월 출시한 이래로 20조3247억원이 공급됐다. 이 상품 혜택을 본 사람은 모두 172만명. 올 상반기 공급액은 지난해 상반기 공급액 1조7788억원보다 1809억원(10.2%) 늘어난 규모다. 이는 당초 올해 공급목표 3조3000억원의 59.4% 수준이다. 은행권이 어려운 서민경제 등을 고려해 상반기 공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은행 자체 재원으로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연소득 4500만원 이하)에 공급되는 대출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10.5% 이하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개인당 지원 규모는 최대 3000만원이다. 이용하려면 은행 창구에서 상담을 거치거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집계실적을 살펴보면 시중 6대 은행의 공급액이 전체 공급액의 81.1%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2996억원을 공급해 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 2922억원), KEB하나은행(2899억원), KB국민은행(2878억원), NH농협은행(2670억원), IBK기업은행(1446억원) 순으로 공급했다. 특히 NH농협은 지난해보다 93.1%(1297억원) 공급 규모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목표달성률만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335.2%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협 94.7%, SC제일은행이 85%, NH농협이 84.1% 순서로 집계됐다.
일반신용대출 금리와 간격도 좁아졌다. 올해 상반기 가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49%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22%로 지난해 동기 대비(7.72%) 0.5%포인트 하락했다. 지원 대상도 대부분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이 92.6%로 집계됐다.
연체율이 낮아진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39%로 지난해 말(2.58%)보다 0.19%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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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공급 목표의 차질 없는 달성을 통해 어려운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의 자율적 노력을 유도하겠다"면서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시 지원실적 평가 가중치를 2배로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은행과 은행직원에 대해서는 연말 금감원장 표창을 수요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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